손흥민 영국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골든부츠 수상

국뽕이 차오른다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이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역사적인 순간이다. 그동안 축구는 흑인과 백인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아시아 선수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손흥민 선수는 아시아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겪었던 차별과 설움은 아마 상상 이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고난과 역경을 견뎌내고 최고의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라는 증명을 해내었다. 그는 올해 만 29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매 시즌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모두의 존경을 받아야 마땅하다.

 

  2022년 5월 23일 00시 토트넘과 노리치의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가 있었다. 이날 손흥민을 필두로 한 토트넘은 5:0 대승을 거두며 손흥민의 멀티골로 인해 팀은 리그 4위에 안착하였고 다음 시즌 챔스진출권을 얻어 구단에 큰 이익을 가져왔다. 경기전 손흥민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단 한골 득점차로 득점왕 경쟁이 치열했다. 손흥민의 이번 득점왕이 더욱 대단한 이유는 살라가 넣은 23골은 총 5개의 패널티킥 골이 포함되어있다. 하지만 손흥민의 23골은 모두 필드골이다. 모두가 부정할 수 없는 월드클래스 선수이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역사라고 불리는 차붐(차범근) 선수의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인 17골을 넘어서 아시아 선수 유럽 단일 시즌 새로운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였다. 또한 5대 리그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마저 경신하였다. 총 23골 7 도움으로 30포인트를 달성했다.

 

 나는 절실히 손흥민이 득점왕을 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고 싶어서 잠도 안자고 경기를 끝까지 봤다. 특히 마지막 중거리 감아 차기 골은 득점왕의 자질을 보여줄 만한 경이로운 골이었다. 전반전에 손흥민이 골을 넣지 못하자, 후반전에 토트넘 팀원들 모두가 손흥민의 골든부츠 수상을 위해 찬스를 만들어 주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후반전 초반에 클루셉시키가 1대 1 찬스를 포기하고 손흥민에게 패스하는 장면, 이기적인 모우라가 패스하는 등,  토트넘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그를 돕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가 팀에서 얼마나 에이스며 동료들에게 사랑받는 존재인지 알 수 있었다.  토트넘 팀원 경기 종료 후 시상식에서 골든부츠를 받는 그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웅장해지고 뭉클했다. "주모 여기 국뽕 한 사발이요!" 오늘 하루는 손흥민 덕분에 하루가 발기차고 파이팅 넘칠 것 같다.

 

  롤 모델은 꼭 위인이거나 거창한 사람이 아니여도 된다고 생각한다. 손흥민, 김연아, BTS, 손흥민, 이상혁(faker) 등 자기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서 정상에 올라 전 세계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널리 알린 이 분들이야 말로 애국자며, 존경의 대상이다. 그는 나의 롤모델이다. 나도 내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나라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우리는 지금 손흥민의 시대에 살고 있다. 나는 그가 나와 동시대에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